[앵커]
집단 괴롭힘 피해 가족의 도움 요청에 황당한 문자를 보낸 경찰관 소식, YTN이 어제 단독으로 보도해드렸습니다.
이 뉴스를 보고 인터넷은 경찰의 무책임한 대응에 비난하는 댓글로 들끓었습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경찰이 해당 경찰관을 전격 교체하고 수사 인력을 보강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한 마디로 "공분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이 뉴스가 나간 뒤에 인터넷이 들끓었습니다.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어떤 내용인지 한 번 더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자]
광주광역에서 발생한 또래 집단 괴롭힘 피해자 가족 얘기입니다.
동갑내기 동네 친구들이 아들을 2년 넘게 괴롭혔다는 걸 뒤늦게 안 가족이 친구들을 처벌해달라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한 날이 정확히 지난달 30일입니다.
그런데 경찰 수사가 진행된 이후에도 계속 집단 괴롭힘에 가담한 친구들이 계속 집에 찾아왔습니다.
지금 나오는 화면이 피해자 A 군 집 앞 CCTV입니다.
이때가 새벽 1시가 넘는 시간이었는데, "맡겨둔 옷을 찾으러 왔다"며 불쑥 찾아왔습니다.
A 군이 전화가 안 되면 피해자 아버지한테까지 전화해서 옷을 달라고 했습니다.
참다못한 피해자 가족이 그래서 담당 경찰관에게 도움을 구하려고 연락을 했는데, 황당한 문자가 온 겁니다.
"옷을 찾으러 왔으면 옷을 돌려주면 된다", 이렇게 말입니다.
[앵커]
제가 직접 받은 건 아니지만, 다시 들어도 너무 황당합니다.
저도 그런데 피해자 가족은 얼마나 화가 났을까요.
이 뉴스가 나간 뒤에 파장이 컸습니다.
[기자]
YTN이 이 뉴스를 어제 새벽 5시부터 내보냈는데요.
뉴스가 나가자 인터넷이 들끓었습니다.
기사에는 수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많은 분이 경찰의 무책임한 대응에 분노했습니다.
"내 자식이라면 그렇게 행동했겠냐"는 항의하는 글이 많았습니다.
"가해자는 가만히 있고 피해자가 왜 이사 가야 하느냐"며 안타까워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직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글도 있었는데요.
여성과 청소년을 더 배려하라고 만든 부서인데 과만 바꿔 인사이동을 하다 보니 전문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앵커]
담당 경찰관이 여성청소년과 직원이라서 더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 같은데요.
여성청소년 과가 어떤 업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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